야산서 극단 선택 광주 고교생 사건…학폭 가해자 3명 구속영장

뉴스1 입력 2021-07-28 10:08수정 2021-07-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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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경찰서./뉴스1 DB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한 광주 고교생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가해학생 중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급우를 기절시키고, 집단으로 때린 혐의(공동상해 등) 등으로 광주 한 고등학교 재학생 3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광주 광산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동급생 A군(18)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고의로 기절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설문지 조사 등의 방법으로 가해 학생 11명을 입건했으나 현재로서는 범죄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죄질이 나쁜 3명 만을 대상으로 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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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A군과 같은 학교의 남자 동급생들로, 일부 학생들은 폭행에 가담하거나 성추행하며 이를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19분쯤 광주 어등산 팔각정 인근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A군을 등산객이 발견했다.

A군이 남긴 유서에는 ‘너희들이 있어서 나는 버틸 수 있었다’는 취지로 A군과 교우관계가 좋았던 같은 학교 동급생 8명을 포함해 학생 12명의 이름이 거론됐다.

또 1년 전에 촬영된 휴대전화 영상에는 A군이 교내에서 일부 학생들에 의해 목이 졸려 기절하는 모습도 찍혔다. 이를 본 가해 학생들의 웃는 소리도 영상 내 녹음됐다.

경찰은 학교폭력과 사망 배경의 연관성 등 명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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