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교직원 65만명 접종 시작…“귀가 후 3시간 이상 관찰”

뉴시스 입력 2021-07-19 14:53수정 2021-07-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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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15~30분간 이상반응 관찰해야"
심근염·심낭염 대부분 치료·휴식 후 호전
"증상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신속 치료"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 65만명이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280여 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방역 당국은 젊은 연령층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 또는 심낭염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19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접종자에게는 건강상태에 유의하고, 의료기관은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3184개교 고3 학생 46만명과 고등학교 교직원 19만명이 접종을 시작한다. 2022학년도 대입을 응시하는 조기졸업 예정자 등도 포함됐다. 접종 동의율은 고3 수험생의 경우 97.8%, 교직원은 9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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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정부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사와 개별 협상해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2차 접종은 3주 뒤인 8월9~20일 시행 예정이다. 고3 등 접종 대상자들은 예방접종 후 15~30분간 접종기관에 머무르며 아나필락시스 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특히 이전에 약물이나 음식 등을 원인으로 중증알레르기인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한 경험이 있는 경우 30분간 관찰 후 이동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좋다.

정 추진단장은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그런 심장의 관련된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접종 후 일주일 정도 고강도 운동과 활동을 피하길 권고한다”며 “최소 3일간 특별한 관심을 갖고 건강상태를 관찰하면서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각 학교와 교사는 예방접종 관련 불안반응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하고, 접종 대상자들이 불안으로 인해 실신하는 경우를 대비해 부상 방지 등 대처를 하도록 했다.

나아가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심근염·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접종자와 의료기관에도 신속한 대처를 당부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심장 근육 또는 주변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호흡 곤란, 불규칙한 강한 심장 박동,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유럽 의약품청은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을 접종 후 매우 드물게 심근염·심낭염과 같은 이상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2회 접종 이후, 16세 이상 젊은 연령층의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는 치료와 휴식 후 빠르게 호전됐다.

정 추진단장은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전에 없었던 가슴 통증이나 압박감, 불편함 또는 호흡 곤란 또는 숨가쁨, 호흡 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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