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성폭행 증거서 DNA 발견…40대 용의자 검거

뉴시스 입력 2021-07-17 10:39수정 2021-07-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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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서울 동대문구 주택 침입해 범죄
최근 당시 수집 증거물에서 DNA 검출돼
'성폭행' 징역 산 40대로 범인 특정, 구속
경찰이 2001년 서울 동대문구 한 주택에 침입해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을 붙잡았다. 장기미제로 분류됐던 이 사건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20년 전 수집된 증거물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수사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14일 40대 남성 A씨를 특수강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튿날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16일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1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주택 창틀을 부수고 들어가 잠자고 있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는 A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증거물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해당 증거물에서 DNA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고, 경찰은 검출된 DNA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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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또 다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는데, 이때 수집된 DNA 정보가 검찰청에 수집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 대상 범죄는 피해자가 성년이 된 시점부터 공소시효를 따지고, DNA 정보를 최근 확보하면서 공소시효가 연장되면서 A씨는 20년 전 혐의로 처벌까지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장기미제 사건 관련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하고 있다”며 “(DNA 분석 결과 등은) 교도소 수형자들이 바뀌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일치 여부에 대해)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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