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목포성지 산정동순교자기념성당이 최근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준대성전 지정을 받았다. 준대성전은 역사적, 예술적, 신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로마 교황청이 부여하는 칭호다.
천주교 광주대교구 가톨릭목포성지는 5일 산정동기념성당의 준대성전 지정 특별 경축미사를 열고 가톨릭목포성지가 순례자를 비롯한 천주교인들의 신앙심 함양의 장소가 되기를 기원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의 태동지인 가톨릭목포성지는 1897년 광주대교구 최초의 본당이 세워졌다. 2009년 가톨릭성지 조성 사업이 시작되면서 2017년 가톨릭 역사박물관과 레지오마리애 나눔봉사기념관을 개관했다. 2020년 대성당과 부대시설을 준공하면서 가톨릭 성지의 위상을 갖췄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산정동기념성당은 대성당(700석), 소성당(200석), 교리실, 식당, 전망대, 만남의 장소 등을 갖췄다. 2층 성당 제대에는 2000년 전 예수가 골고다 언덕을 향해 지고 갔던 성 십자가 보목과 소화 데레사 성녀와 그의 부모 마르탱 부부 성인, 성녀 유해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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