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마선언 사흘만에 ‘장모 악재’…대선 슈퍼위크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3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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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정리]〈6월 4주차〉일주일 동안 뉴스에 나온 사진을 정리합니다

윤석열 출마 선언, 사흘 만에 ‘장모 악재’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29일 야권 대선주자 1위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정과 법치의 회복’을 내걸고 출마를 선언 했다. 30일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고 (오른쪽 중간 사진) 같은날 국회 소통관을 찾아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하기도 했다 (오른쪽 맨위 사진) 하지만 출마 선언 사흘 만에 ‘장모 악재’로 위기를 맞게 됐다. 의정부지법은 의료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최씨는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 22억 9000만원을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고 발표 후 윤 전 총장은 “누누이 강조해 왔듯이 법 적용에는 누구나 예외가 없다는 것이 제 소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선 슈퍼위크
동아일보사진부,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동아일보사진부,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여권에서는 28일 최문순 강원도지사, 29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용진 의원, 30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단일화 추진을 발표 했다. 대권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은 28일 사표를 제출했고 29일에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출마선언을 1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선 슈퍼위크인 이번 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도 출마 선언을 했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7월초를 예상하고 있다.

‘방역 완화’ 12일 만에 확진자 2배로… 연기된 사회적 거리두기
26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부산 서면 거리 인파 (맨위 왼쪽 사진).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1년8개월 만에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맨위 오른쪽 사진). 동아일보 사진부,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뉴스1
26일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부산 서면 거리 인파 (맨위 왼쪽 사진).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1년8개월 만에 열린 야외 음악 축제 (맨위 오른쪽 사진). 동아일보 사진부,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뉴스1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800명대 확진자는 1월7일 이후 176일만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7월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시행’을 발표를 했다. 하지만 수도권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첫날인 1일 실행 8시간을 앞두고 일주일 연기 됐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코로나 확진자 때문이다. 6인 모임 예약은 줄줄이 취소되었고 새로 직원을 뽑은 식당 주인은 연기 발표에 당황해 했다. 전문가들은 한 달 전부터 거리두기 완화 메시지가 시민들의 방역의식 해이를 초래 했다는 평가를 냈다. 이와 중에 민주노총은 3일 대규모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2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민주노총을 찾아가 집회 자제를 요청 했지만 거절 당했다.

또 부동산 내로남불 또 인사검증 실패
30일 경실련 문재인 정부 4년 아파트 시세와 공시가격 변동 분석결과 발표 장면 (마지막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뉴시스
30일 경실련 문재인 정부 4년 아파트 시세와 공시가격 변동 분석결과 발표 장면 (마지막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뉴시스
청와대 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와 ‘부실 인사검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사의를 수용 하였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이 제기되었다. 김 비서관은 부동산 자산 91억2000만원 가운데 금융 채무가 56억2000만원에 달한다. 비서관으로 임명된 지 88일 만에 불명예 퇴진이고 논란이 된 부동산 투자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교롭게 흑석동 상가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에서 물러났다가 열린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김의겸 의원이 새로운 부동산 논란에 휩싸였던 한 주이기도 하다. 국회공보를 통해 김의원의 재산이 공개되면서 지난 4월 “관악구에 전세로 살고 있다. 무주택 서민의 아픔을 공감한다”(4월20일) 라는 언급을 했던 당시에도 전세를 낀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소유주 였다는 것이 들어났다. 네티즌은 흑석 상가에서 차익을 내고 강남 아파트로 또다시 차익을 내었다며 ‘흑석’ 김의겸 선생 이라며 치켜세웠고 김 의원은 언론과 네티즌 반응에 “생애 최초 자가 입주”를 널리 알리고 축하해 주기 위한 뜻으로도 읽혔다 고 비꼬았다.

공군 성추행 사건, 공군 참모총장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
청와대사진기자단, 뉴시스
청와대사진기자단, 뉴시스
공군 성추행 사건 피해자 이모 중사의 부모가 장례식장이 있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버지는 목에 걸고 있는 딸의 군번줄을 보여 주가도 했다. 회견 도중 의식을 잃은 어머니는 휠체어에 실려 나갔다. 2일 청와대에서는 박인호 신임 공군참모총장 진급 및 보직 신고식이 열렸다. “공군은 창군 이래 가장 큰 위기” “고인과 유가족께 마음 깊이 사과 드리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결과에 엄정 조치” 박 참모총장은 성추행 피해 신고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모 중사와 유가족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총장 임기를 시작했다.

캐나다 49도, 39년만의 7월 장마 실화냐?
AP뉴시스, 뉴시스, 뉴스1
AP뉴시스, 뉴시스, 뉴스1
최근 북미 서부지역을 강타한 기록적 폭염에 수십명이 사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서는 28일 최고기온이 42도를 기록 하였고 29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리턴 지역은 섭씨 49.6도까지 올라 캐나다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폭염의 구체적인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로 제트기류가 약화되고 대기가 정체 되며 생긴 ‘열돔(Heat Dome)’ 현상이 지목 되고 있다.

도쿄올림픽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진공동취재단, 뉴시스
유관중 개최를 고집하던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일 무관중으로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최근 늘어난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경기 일부를 무관중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부상되고 있는 중이었다. 2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양궁 국가대표 선수 (왼쪽부터 오진혁, 김우진, 김제덕, 장민희, 강채영, 안산) 사격국가대표 진종오 선수의 훈련 모습이 공개 됐다. 2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소집 훈련을 하였다.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3일 아르헨티나, 16일 프랑스와 평가전을 치른 후 17일 일본 도쿄로 출국 예정이다. 한편 일본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기한 것에 국회 차원에서 결의안이 1일 채택되기도 하였다.

공산당 창당 100주년, 우리 괴롭히면 피 흘린다!
AP뉴시스
AP뉴시스
1일 중국에서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으로 온통 축제 분위기 였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 참가 연설을 하며 “중국이 당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 외부 세력이 중국을 괴롭히면 피를 흘리게 될 것이다”고 미국을 겨냥한 경고를 했다.

마이애미 붕괴 아파트, 예고된 인재, 설상가상 허리케인까지…,
AP뉴시스
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교외 서프사이드의 해안가 고급 아파트 붕괴 사고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늘어났다. 아직 126명이 실종 상태이다. 1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박사가 붕괴 참사 현장을 찾았다. 한편 붕괴 아파트 부실 또한 도마에 올랐는데 이미 지난해 10월 예비 안전검사에서 상태가 너무 심각해 보수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추가 건물 붕괴 우려로 구조 및 수색 작업의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허리케인으로 격상된 ‘엘사’가 플로리다주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긴장 시키고 있다.
장승윤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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