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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부품 수입해 총기 제작 판매한 7명…경찰에 검거
뉴스1
업데이트
2021-06-01 11:22
2021년 6월 1일 11시 22분
입력
2021-06-01 11:21
2021년 6월 1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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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된 총기류.(부산경찰청 제공) © 뉴스1
해외에서 총기 부품을 위장 수입한 뒤 소총과 권총을 제조해 판매한 군인과 일반인들이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총포화약법(무허가 제조) 위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하는 등 총 7명을 붙잡았다고 1일 밝혔다.
A씨 등 7명은 지난해 3월부터 미국 총기 사이트에서 구입한 총기부품을 장난감 부품 등으로 위장 수입한 뒤 인터넷 매체에 올라온 영상을 보고 조립해 소총과 권총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부사관과 만화가, 작곡가 등으로 서바이벌 인터넷 카페 동호회를 통해 알게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탄 제조에 실패하자 철수한 미군부대 인근에서 금속 탐지기를 활용해 흘린 실탄을 수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총기 1자루당 300여만원을 받고 총 3자루를 판매했다. 판매 전 위장 수입한 화약과 모형탄을 이용해 공포탄을 만들어 사격 연습을 하기도 했다.
구매자들은 호신용으로 구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판매자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시용으로 총기 제작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압수된 총기류.(부산경찰청 제공)© 뉴스1
제조한 총기 중에는 2007년 미국 버지니아공대에서 조승희씨가 총기 난사에 사용한 ‘고스트 건’과 동일한 성능의 총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스트 건은 총기번호가 없고 폴리머 재질로 금속탐지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사제 총기를 제작해 판매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군사경찰, 관세청 등과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를 통해 권총 5정과 소총 1정, 실탄, 총기 부품 등 총 138정을 압수했다. 성능 실험 결과 합판 7장을 뚫을 정도의 위력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호기심을 이유로 총기류 부품을 불법 수입하거나 제작해 유통하는 행위는 중대한 범죄”라며 “관세청에 통관 절차에서 걸러지지 않는 총기부품 목록과 범행수법 등을 제공해 수입통관절차 제도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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