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 수용자 1명 확진…“61명 검사결과 기다려”

  • 뉴시스

1인실 격리수용중 확진 통보
시설 전체 '소독방역' 진행해
서울중앙지법·지검에도 알려

서울중앙지법에서 법정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입소한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 법정구속으로 서울구치소에 입소한 수용자 1명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후 1인실에 격리수용되던 중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서울구치소는 확진자 발생 즉시 시설 전체 소독방역을 진행했다. 또 확진 수용자와 신입 입소절차에서 접촉 또는 접촉 우려가 있는 직원 43명과 수용자 18명 등 총 61명의 PCR 검사를 진행했다. 수용자들은 격리 조치됐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 등 유관기관에 확진 사실이 통보됐다. 서울구치소는 출정 등을 최소화해 역학조사 완료 시까지 내·외부로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PCR 검사를 실시한 61명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와 방역당국의 의견에 따라 검사를 확대하는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입소절차를 엄격히 관리·운영해 코로나19의 교정시설 내 감염 확산 방지 등 선제적 조기차단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구치소 수용자 1명이 확진되면서 전국 교정시설 확진자는 총 1286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격리자는 수용자 1명, 누적된 확진 해제자는 직원 60명, 수용자 579명이다. 출소자는 646명이다.

지난 22일에는 부산구치소에 벌금미납으로 입소한 외국인 노역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구치소는 해당 수용자를 지난 23일 출소 시켜 코로나19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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