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아들-친구 동원해 채무자 살해 뒤 암매장… 50대 등 4명 긴급체포

정선=이인모 기자 입력 2021-05-15 03:00수정 2021-05-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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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식품설비업자를 살해하고 시체를 하천 변에 묻은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10대 아들과 친구들까지 범행에 가담시켰다.

강원경찰청과 정선경찰서는 납치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 씨(56)와 10대인 그의 아들, 아들의 친구 2명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에 사는 A 씨 등은 10일 강원 정선에서 식품설비업을 하는 B 씨(66)에게 설비 대금을 받기 위해 찾아갔다. 이들은 B 씨를 차에 태워 영월로 이동한 뒤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다시 정선으로 돌아온 A 씨 일행은 둔기 등으로 B 씨를 폭행해 살해한 뒤 하천 변에 암매장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식품설비를 빌려주고 받지 못한 1억5000만 원을 받기 위해 찾아갔다”고 진술했다.

B 씨가 이틀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12일 직원들이 “B 씨가 출근을 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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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A 씨 일행의 신원을 파악한 뒤 다음 날 오산에서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의 추궁 끝에 A 씨의 아들과 친구 1명이 범행을 시인했고, 14일 오후 2시 반경 B 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선=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채무자 살해#암매장#긴급채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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