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김학의 의혹 관여’ 보도…“사실 아냐” 강력 부인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3일 1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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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SNS에 관여 의혹 부인 글 올려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사건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관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보도는 이 지검장 공소장을 근거로 작성됐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조 전 장관은 관련 내용을 강력 부인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보도와 함께 글을 올려 “저는 이 건과 관련해 수사 압박을 가하거나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일간지는 ‘이 검사장의 공소장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 전 장관이 윤대진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전화로 이규원 검사의 해외 연수를 언급하며 수사 무마를 요구한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당시 이 검사와 사법연수원 36기 동기로 친분이 있던 이광철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조 전 장관에게 ‘이 검사가 수사를 받지 않도록 검찰에 얘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도 했다.

조 전 장관이 이를 당시 윤 국장에게 전했고, 이 내용은 당시 이현철 안양지청장에게 전달되는 방식으로 조 전 장관이 이 지검장의 수사외압 혐의에 관여했다는 게 보도 취지다.

한편 이 지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지난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과 관련해 이규원 당시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외압을 가해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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