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판/캠퍼스소식]부경대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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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재학생이 바다에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부경대 기계설계공학과 4학년 정한호 씨(24)는 3월 27일 오후 6시경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방파제에서 바다에 빠진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자를 구했다. 정 씨는 “주말을 맞아 고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고 있었는데 바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차량 뒤쪽 견인 고리를 두 손으로 잡고 방파제 쪽으로 힘껏 끌어당긴 뒤 망치로 유리창을 깨 운전자를 구했다”고 전했다. 창원소방본부가 골든타임119상을, 포스코청암재단이 표창장을 각각 수여했다.

○…엠디엠(MDM)그룹이 최근 동서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기금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발전기금 5억 원을 기부했다. 문주현 엠디엠 회장은 “가장 어려웠을 때 독지가의 도움으로 대학을 마치면서 반드시 성공해 가난한 학생들을 돕겠다고 자신과 약속했다”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1998년 창업한 엠디엠그룹은 부동산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 여신금융사인 한국자산캐피탈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자산 5조 원 규모의 종합 부동산금융회사다.

○…전국교수노조 등 시민·노동단체는 10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에 빠진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고등교육 정책의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2011년과 비교해 부산에서만 10년 만에 입학생 수가 1만1700여 명 감소했고 같은 기간 대학 학과 수가 100여 개 줄었다는 내용의 통계 등을 인용하며 지방대가 고사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위기와 몰락은 10여 년 전부터 예견됐지만, 정부는 고등교육 혁신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쓰러져 가는 지방대를 지키려면 고등교육 재정 확보 정책을 하루빨리 만들어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캠퍼스소식#부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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