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외출 통제 장교 교육생에 “애인은 딴 사람 만날 것” 훈시 논란

신규진 기자 입력 2021-05-05 03:00수정 2021-05-0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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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신 육군참모총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출이 통제된 채 훈련을 받고 있던 신임 장교들에게 “여러분이 훈련 받는 동안 (이성 친구들은)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남 총장은 지난달 21일 전남 장성 육군 상무대에서 포병 장교 교육생의 야외훈련을 참관한 뒤 10여 분간 훈시에서 “수료하고 6월에 자대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휴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 총장은 훈시 말미에 “여러분들 여기서 못 나가고 있을 때 여러분들 여자친구, 남자친구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자리엔 초급 간부 지휘참모과정의 일환으로 상무대 예하 포병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던 초임 장교 20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두 달 가까이 외출과 외박을 나가지 못했다.

논란이 일자 남 총장은 4일 사과문을 내고 “신임 장교들의 경직된 마음을 다독이며 긴장감을 풀어 주기 위해 친구를 예로 든 ‘적절하지 못한 표현’이 언급됐다”고 말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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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참총장#남영신#훈시 논란#장교 교육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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