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5개 구청장들에게 “재산세 경감 방안 등 협조 요청”

뉴시스 입력 2021-04-28 16:08수정 2021-04-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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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 부동산 우울증 특단 대책 필요한 상황"
구청장협의회 "백신·생활치료센터·재산세 경감 논의"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25개 자치구청장들에게 재산세 경감 방안을 강구하자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 159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 “현재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자영업자 등 서민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며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집값 상승과 세금 부담으로 시민들의 삶은 팍팍하고 힘들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장으로 나가서 민생과 방역, 상생을 잇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28일) 회의에서 실국장들의 설명을 통해 재산세 경감방안, 생활치료센터 운영, 백신접종률 높이기 위한 협조요청 등을 할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자치구 요청도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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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의회는 구청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동진 도봉구청장 등을 비롯해 서울 내 구청장들이 참석했다. 25개 자치구 중 24개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고 국민의힘 소속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유일하다.

조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협의회가 시작되기 전 오 시장에게 “감회가 새롭다”며 반갑게 인사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도시계획 규제를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필요한 곳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서민들의 주거안정과 투기안정 조치를 병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선 구청장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구청장들의 협조를 촉구했다.

그는 “시정과 구정의 명확한 경계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때로는 이견이, 방법론상으로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한 배를 탄 원팀으로 시와 구가 상생행정을 펼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으로 구청장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겠다”며 “자치구의 자율성은 높이되 격차는 줄이는 상생해법도 함께 찾아 나아가고 싶다”고 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협조,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운영 협조, 재산세 경감 방안 협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와 논의 안건으로 채택된 ▲코로나19 발생 예방을 위한 환기설비 기준 개선 ▲복지관 운영 지원 시비 보조비율 재조정 ▲서울형 도시텃밭 인건비 중단에 대한 지원 ▲제설대책 추진 지방보조금 인상 ▲결식아동 급식 지원사업 개선 등 5개 안건도 심의·의결했다.

협의회는 “오 시장, 조인동 행정1부시장 등 서울시 간부진이 참석해 구청장들과 인사와 환영사를 나눴다”며 “부동산과 재산세 경감 방안과 관련해 구청장들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청장협의회장인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과 함께 배석한 김태균 행정국장을 언급하며 “어려운 시기에 조직 안정을 위해 애써주셨다”며 “그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에서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9일 김 국장을 지난해 사망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식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렀다는 이유로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을 내는 등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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