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 공사 자재 반입 과정서 충돌…일부 주민 부상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8일 08시 23분


국방부와 미군이 2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하는 작전을 강행하자 소성리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일어났다.(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4.28© 뉴스1
국방부와 미군이 28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하는 작전을 강행하자 소성리 주민들과 경찰 간 충돌이 일어났다.(사드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4.28© 뉴스1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민 등의 격렬한 반대 속에 국방부와 미군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를 반입했다.

반전단체와 주민 등은 “미국은 자기 땅으로 돌아가라”, “문재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느냐”, “불법공사 중단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와 미군의 공사 자재 반입을 저지했다.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해 자재 반입을 시도하는 정부와 이를 막는 주민 등이 충돌하면서 일부 주민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오전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경북 성주군 소재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인근에서 주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국방부는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 장비 지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4.28/뉴스1
28일 오전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경북 성주군 소재 고고도미시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 인근에서 주민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국방부는 “성주기지의 한미 장병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개선 공사용 자재 및 물자 수송과 이동형 발전기 교체 및 발전기 지원 장비 지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드 철회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 2021.4.28/뉴스1

이날은 원불교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원불교 개교일)로, 원불교 성지인 성주군 소성리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동원돼 원불교 측과 마을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대책위 측은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장비 반입 등을 빌미로 대규모 경찰 병력을 한달에 한번꼴로 동원해 폭력을 가해왔다”며 “원불교 최대 경축일에 대규모 병력을 동원한다는 것은 민족종교인 원불교를 철저히 무사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성주=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