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의왕역 반드시 정차해야”…시, 환승 시설·체계 구축 용역 마쳐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3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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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가 GTX-C(수도권광역급행철도) 의왕역 정차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마쳤다.

시는 23일 ‘의왕역 환승시설 및 환승체계 구축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GTX-C 노선의 의왕역 정차를 위한 구체적 실행력 향상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착수했다.

용역 결과 의왕역이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GTX-C노선 민간투자 시설사업기본계획상 사업 추가정거장 신청조건으로 요구되는 환승 서비스 수준인 LOS(Level of Service) ‘C’를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의왕역 특성상 현재의 환승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개선하는 LOS ‘B’를 목표로 역사의 장래 이용 수요, 환승 여건, 시민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적정수준의 환승시설·체계 구축 등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보고회는 김상돈 시장과 관련 실무추진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 전문연구기관 오동익 ㈜티 랩 교통정책연구소 박사로부터 용역 결과에 대한 설명을 청취했다.

김 시장은 “의왕역 인근은 대규모 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며, 향후 친환경 뉴딜 모빌리티 등 미래 교통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성장하게 될 수도권 남부 거점 역이다“며 ”GTX-C 노선은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용역을 바탕으로 의왕역의 환승 여건 개선 의지와 더불어 광역철도서비스의 필요성을 민간 사업신청자 등에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의왕역 추가 정차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왕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GTX-C노선 정차역 확정을 추진하는 민간회사 등 대·내외 기관에 제공하는 등 관련 노선의 의왕역 정착을 위한 시의 강한 의지 표명과 함께 적극적인 요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시가 입찰을 진행 중인 ‘교통(종합) 법정계획 수립용역’에도 반영해 의왕역 환승 개선을 위한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의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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