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얀센 백신 예정대로 도입”…연령 제한 등은 별도 검토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2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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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활총괄반장이 22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발생현황 및 예방접종 추진 경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1.4.22/뉴스1 © News1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둘러싼 희귀혈전증 논란이 종지부를 찍었다. 희귀혈전증 발생 관련성을 부인할 수 없는 만큼 접종 시 주의를 요구하나 접종 이익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조사인 존슨앤존슨 측은 각 국가에 대한 백신 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도 예정된 물량 600만명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유럽의약품청(EMA) 안전성평가위원회(PRAC)는 20일 얀센 코로나19 백신접종의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 관련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EMA는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을 얀센 백신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분류하고 제품설명서에 등록을 결정했다. EMA는 이 부작용이 매우 드물고 코로나19 예방이득이 부작용 위험성을 능가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4월 13일까지 얀센 백신 접종자 700만명 중 8명에서 혈소판감소증 동반 희귀혈전증이 발생한 바 있다. 해당 증상은 접종 후 3 주 이내에 60대 미만에서 나타났다. 증상자 대부분은 여성이었다.

EMA는 특히 얀센 백신의 사용은 국가별 코로나19 발생 상황과 수급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600만명분에 대한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달 식약처 허가심사를 완료했다. 2분기 중 백신 공급을 협의 중이다.

이와 관련 박영준 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국내도 외국과 마찬가지로 연령대별 질병의 발생률, 국내 발생 상황들을 고려해서 이익 대비 위험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러한 검토가 이뤄져야 어떤 방향으로 나갈 것인지 설명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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