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에 “재건축 현장 절박…여의도 시범아파트 가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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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1일 14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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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 서울시 장애인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4.20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1회 장애인의 날 기념 서울시 장애인단체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4.20 © News1
오세훈 서울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달라고 건의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언급하며 문 대통령이 재건축 현장에 방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오 시장은 21일 오전 ‘청와대 초청 오찬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데에 가장 중점을 두고 건의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 입장은 재건축 억제책인데 그 수단이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구조 안전성 기준 비중을 높여서 사실상 안전진단이 첫 단계부터 통과되기 힘든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해 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오 시장은 “재건축을 필요로 하는 절박한 현장, 대표적으로 여의도 시범아파트 특정해 꼭 한번 직접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건의를 대통령께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도 현장을 가보고 심각성을 피부로 절감한 경험이 있어서 대통령도 꼭 한번 현장 방문을 해주시면 좋겠다는 건의를 드린 것”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받았으나 서울시 의지는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현재 임명 절차 중에 있어서 빠른 시일 내에 저희 건의에 대해 결론을 내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조만간 입장 정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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