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조직 구성 완료…19일부터 사건 검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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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8일 15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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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오후 경기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규임용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예상균 검사, 김성문 공수처부장,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 최석규 부장검사, 김숙정 검사, 문형석 검사, 뒷줄 왼쪽부터 허윤, 김일로, 최진홍, 이승규, 김수정, 김송경, 박시영, 이종수 검사. 사진=뉴스1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오후 경기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신규임용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예상균 검사, 김성문 공수처부장, 김진욱 공수처장, 여운국 공수처 차장, 최석규 부장검사, 김숙정 검사, 문형석 검사, 뒷줄 왼쪽부터 허윤, 김일로, 최진홍, 이승규, 김수정, 김송경, 박시영, 이종수 검사. 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신규 임용한 검사들에 대해 업무 분담을 완료하고 사건 검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16일 공수처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11명을 임명하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넘게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공수처 측은 김성문·최석규 부장검사가 각각 수사부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출신인 김 부장검사는 수사를 전담하고, 판사 출신인 최 부장검사는 공소부장을 겸임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직 편성에 따라 공수처는 16일까지 접수된 888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19일부터 각 부서와 검사별로 배분하고 검토에 착수한다. 공소시효 임박 사건부터 신속하게 확인하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공수처 측은 설명했다.

공수처 측은 “직제를 통해 수사와 기소 분리를 이룬 한 기관 안에서 검찰·경찰의 협력을 구현하겠다”며 “감사원·금감원·국세청 등 다양한 기관 출신 인력들이 수사에 참여해 기존과 질적으로 다른 선진 수사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측은 또 “고위공직자 부패 척결과 검찰개혁이라는 공수처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법과 원칙에 입각한 공정한 사건 처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법의 지배와 적법절차의 원칙을 준수하는 국민 친화적인 수사기관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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