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모텔에서 태어난 지 2개월 된 딸을 학대해 중태에 빠뜨린 20대 아버지가 구속됐다.
인천지법 영장전담재판부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입건된 A 씨(26)에 대해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자꾸 울어 화가 나서 탁자에 던졌다”며 “(아이의) 머리가 나무 탁자에 부딪혔다”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뇌출혈 증상을 확인한 뒤 A 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뇌출혈 증상을 보인 딸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등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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