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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열쇠 훔쳐 여직원 숙소 ‘13곳’ 드나든 20대男
뉴스1
업데이트
2021-04-07 13:39
2021년 4월 7일 13시 39분
입력
2021-04-07 10:06
2021년 4월 7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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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기숙사 열쇠를 훔쳐 여직원 숙소에 상습침입한 남자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7일 기숙사 비상열쇠 14개를 훔쳐 13곳의 여직원 숙소에 상습적으로 침입한 혐의(절도·주거침입)로 20대 후반의 모 조선소 직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영암군 모 조선업체 기숙 아파트에서 여직원 B씨 집 현관문을 열고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여직원 B씨가 A씨가 들어온 것을 발견했을 때 A씨가 즉시 도망쳤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30분 만에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쇠 14개를 훔쳤다.
또 훔친 열쇠를 이용해 이제까지 총 13곳의 기숙사에 침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는 총 12층 건물로 1~7층은 남직원, 8~12층은 여직원 숙소로 쓰인다.
A씨도 이 기숙사에 거주해 평소 아파트 시설물과 관리사무소 직원의 근무상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직원이 순찰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 관리사무소에 들어가 캐비닛 안에 걸려있던 비상용 열쇠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캐비닛 안을 자주 확인하지 않는 탓에 분실 사실을 두 달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당 아파트는 입구에만 폐쇄회로(CC)TV가 있어 관리사무소에서 복도 등의 상황을 알 수 없었다.
한편 A씨는 여전히 기숙사에 거주하며 회사에 정상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은 경찰 조사와 징계 유예 등이 겹쳐 조치가 늦어졌음을 인정하고 조속히 징계와 퇴숙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영암=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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