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물류센터, 지난해 이어 두번째 집단감염…12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4일 13시 12분


코멘트
23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의 모습. 2021.3.23/뉴스1 © News1
23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의 모습. 2021.3.23/뉴스1 © News1
서울 송파구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타 시도에 거주하는 송파구 소재 물류센터 종사자 1명이 21일 최초 확진 후 이날 오전 10시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추가 확진자는 22일 1명, 23일 9명, 24일 1명 발생했다. 24일 확진자는 서울시 확진자이며 나머지는 모두 타시도 거주자다.

역학조사 결과 물류센터 일부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이 불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직원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출퇴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물류센터는 다수의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밀접 접촉할 우려가 커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분류된다. 송파구 물류센터에서는 지난해 6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달에도 경기 화성과 이천의 물류센터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나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물류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시설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다”며 “검사를 확대하거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부분까지 챙겨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