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후 발열 땐 타이레놀을”…당국 “직장에선 배려해달라”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13일 15시 03분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1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정다운 요양병원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2021.3.10/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이레놀 등의 해열진통제 접종을 권했다. 또 직장에서는 접종 후 증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고 밝혔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접종받은 분들의 후기를 보면 특히 면역반응이 활발한 젊은 층에서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이 상당수 나타나서 힘들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13일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자는 3만5684명 증가한 58만3658명이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674건이 늘어난 8322건이다. 신규 674건 중 660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일반 사례였다.

배 단장은 “이러한 증상은 다행히 접종 후 2~3일 지나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과 같은 소염 효과가 없는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권했다.

이어 “예방접종 후에는 적절한 휴식과 증상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관에서도 배려해달라”고 부탁했다.

배 단장은 “백신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나의 건강을 지키고, 고위험군과 예방접종을 받지 못한 이웃과 사회의 건강까지 보호해 나갈 수 있는 그리고 우리의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접종순서가 오게 되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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