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자전거 인프라 대폭 확충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11일 03시 00분


광주천변 등 전용도로 정비-신설
주요 지하철역사 주변 보관대 설치

광주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인프라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재 광주지역 자전거도로는 661km로, 이 가운데 508km는 자전거와 보행자 겸용도로다. 겸용도로는 도로 폭이 좁고 노후 노면이 많아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광주천변 자전거 전용도로 전체 구간(16.4km)에서 현장조사를 한 뒤 노후·파손된 구간과 개선이 필요한 시설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자전거 보관시설을 추가해 시민들의 이용 편의도 높이기로 했다.

시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평동산업단지 인근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 2.8km를 신설하기로 했다. 상무역∼광주시청 생활형 자전거 전용도로 1.5km도 만들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어등대교 인근 보행자 및 자전거 전용교량(길이 360m, 폭 5.5m)이 완공된다. 자전거 전용교량이 들어서면 광산구 월곡지구와 서구 상무지구가 직선으로 연결돼 영산강과 광주천 자전거도로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와 병행해 주요 지하철역사 주변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고 편도 3차로 이상 도로에는 자전거 전용차로를 만들기로 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자전거#인프라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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