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동아ST가 사업비 600억 원을 들여 신축한 바이오의약연구소를 완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클러스터에 2019년 3월 착공한 이 연구소는 7000m² 터에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헬스케어 전문그룹인 동아쏘시오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총괄한다.
다음 달 중순 입주를 마무리할 이 연구소에는 동아ST의 바이오 연구 인력 100여 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 업체는 올 1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만성 판상건선 치료제 후보 물질인 ‘DMB-3115’ 3상 임상 승인을 받았다. 빈혈,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 신약 후보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동아ST는 또 사업비 1000억 원을 들여 바이오연구소 인근 1만5000m²의 터에 3층 규모로 글로벌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내년에 이 시설을 완공해 당뇨와 위염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개발 제조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동아ST 바이오연구소의 송도 입주로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연구역량이 강화됐다”며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정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 첨단 바이오 분야 글로벌 기업을 계속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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