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진부면서 반나절 만에 26명 확진…시설 폐쇄·등교수업 중단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10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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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10일 오전에만 주민 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공시설들이 폐쇄되고 학교 등교수업도 중단됐다.

평창군에 따르면 지난 9일 진부면에서 서울 강동구 977번 확진자의 가족 10명 등 확진자가 11명 발생함에 따라 이날 진부체육공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민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오전 11시 기준 주민 982명을 검사한 결과 이 중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확진이 의심돼 재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자들 중에는 보건의료원 직원과 진부면사무소 직원, 진부도서관 직원이 각각 1명씩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들을 임시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다.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해당 어린이집은 19일까지 잠정 폐쇄하고 진부면의 다른 어린이집들도 12일까지 임시 휴원하고 다음 주는 긴급돌봄 서비스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진부면 19개 공공시설을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폐쇄할 방침이다.

호명초등학교와 거문초등학교, 진부초·중·고등학교 등 면내 5개 학교의 등교수업도 12일까지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군은 진부체육공원 선별진료소에서 12일까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주민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평창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고 강원도 누적 확진자는 1973명으로 증가했다.

[평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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