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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SK본사 압수수색…‘비자금 의혹’ 그룹 연루 수사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05 15:08
2021년 3월 5일 15시 08분
입력
2021-03-05 15:06
2021년 3월 5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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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본사인 SK서린빌딩 압수수색
"그룹 지주사와의 관련성 추가 확인"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SK그룹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이날 최 회장 사건과 관련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빌딩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SK서린빌딩은 SK그룹이 본사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최 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뒤 수사를 이어가던 중 그룹 지주사와의 관련성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SK텔레시스, SKC, SK네트웍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최 회장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월7일엔 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일단 검찰은 최 회장의 여러 의혹 중 횡령·배임 등 혐의에 초점을 맞춰 지난달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 밖에 검찰은 최 회장이 조성한 비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최 회장이 해외를 오간 시점에 법인 자금이 빠져나간 정황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은 “최 회장이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먼저 최 회장에 일부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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