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16세 이상 접종 허가…AZ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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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5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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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접종을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5일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접종을 최종 허가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정부는 5일 화이자제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접종을 최종 허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중엔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두 번째로 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전 백신 도입을 위한 외부 전문가 회의 마지막 단계인 최종점검위원회를 열고 백신의 효과와 안정성을 논의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회의 후 브리핑 열고 “그동안의 심사 결과와 자문 내용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안전성과 효과성이 인정됐다.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허가 이후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상 사례는 대부분 백신 투여와 관련된 예측된 이상 사례로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판단했다”며 “일반적으로 흔하게 나타난 이상 사례는 주사부위 통증, 발열 등이었다.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로 백신 접종 이후 며칠 내에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투여 후 약물 관련 과민반응은 두드러기가 1건 발생했고, 약물 관련 아나필락시스 반응(중증 알레르기 반응)은 임상시험에선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6세 이상 접종 허가가 내려졌지만, 당장 16~17세 청소년이 접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정부는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식약처의 최종 허가 결과를 토대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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