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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풍랑 뚫고 고열 호소 80대 섬 주민 이송
뉴시스
업데이트
2021-03-02 09:56
2021년 3월 2일 09시 56분
입력
2021-03-02 09:54
2021년 3월 2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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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 들 것·원격 의료 시스템 활용…생명 지장 없어
한밤 중 고열·호흡 곤란을 겪은 80대 섬 주민이 풍랑을 뚫고 온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2일 완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0시께 전남 완도군 노화도에 사는 A(83)씨가 고열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노화 보건지소를 방문했다.
공중보건의는 과거 신부전증을 앓았던 이력이 있는 A씨가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고 고열이 지속되는 점으로 미뤄 위급하다고 판단, 완도해경에 응급 이송을 요청했다.
당시 바다에는 비바람이 몰아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었지만, 완도해경은 지체 없이 경비정을 급파했다.
해경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자 보호복·마스크 등을 갖춘 채 A씨를 음압 들 것에 실어 옮겼다. 경비정 내에선 원격 의료 시스템을 활용, 환자의 증상을 수시로 살피고 적정 응급 조치를 취했다.
악천후 속에서도 해경은 신고 접수 54분 만에 해남군 송지면 갈두항으로 A씨를 옮겼다. A씨는 미리 연락을 받고 기다리던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A씨는 생명엔 지장이 없다. 코로나19와 연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식 완도해양경찰서장은 “섬 지역 또는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상황에 대비해 경비정은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섬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완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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