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인구감소 문제 해결할 중장기 정책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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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인구 감소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장기 정책을 마련한다.

2일 도에 따르면 경북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인구가 약 6만 명 감소했다. 2016년부터 사망이 출생을 추월해 자연 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부모와 아기가 행복한 젊은 경북’ 구현을 목표로 생애주기별 정책과 인구 구조 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 올해는 인구 감소를 완화시키고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정책 발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북인(人) 포럼을 구성하는 한편 연구 중심의 도정(道政) 운영을 위한 대학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인구교육은 확대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구에 대한 가치관 변화와 결혼, 육아, 양성평등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심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경북도교육청과 함께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인구교육 선도학교를 10곳으로 확대 지정한다. 대구경북권역 대학에 온·오프라인 인구교육 교양강좌를 개설한다.

이 밖에 지역민들이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는 인구 대토론회를 연다. 인구정책 전담부서(TF)를 가동해 부서 간 협업을 확대한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저출생 및 인구 감소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며 “내실 있는 중장기적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인구감소#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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