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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횡령 혐의’…이스타항공 재무부장 구속, 이상직 조카
뉴시스
업데이트
2021-01-25 09:52
2021년 1월 25일 09시 52분
입력
2021-01-25 09:51
2021년 1월 25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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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차입금 특수 관계인에 조기 상환해 손해 끼쳐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무소속·전주을) 의원의 조카이자 이스타항공 재무담당 부장을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특수 관계인에게 조기에 상환해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창업주 일가의 비리, 총선 후원금 강요, 부실 경영 등의 의혹으로 이스타항공 임원진이 고발되면서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민단체와 국민의힘은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한 횡령과 배임, 회사지분 불법 증여 혐의로 이상직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전주지검은 A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이스타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고 오는 2월 3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15만8000여명에게 일반당원 투표에 중복으로 참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지방의원 등에게 전통주 제공, 종교시설 명함 배부, 인터넷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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