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행업 이직자 1만4천명…정부, ‘찾아가는 취업서비스’ 지원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24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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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특별취업지원팀 구성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직 희망 여부·희망 업종 조사해 훈련·알선 지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 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5일부터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여행업 특별취업지원팀’을 설치하고 서울지역 여행업 이직(예정)자를 대상으로 취업(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여행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타격을 입은 대표 업종이다. 감염병 확산으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자 여행업을 특별고용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 등 고용대책을 펼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 국면에 접어들면서 일부 업체들이 희망퇴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업 이직자는 1만4900명이지만 희망퇴직 등에 따라 올해는 더 큰 폭의 이직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취업지원 사업은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부는 여행업체가 다수 분포한 서울을 중심으로 이직자를 위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별취업지원팀은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새일센터, 여행업협회 등과 협업을 통해 구성되며, 찾아가는 서비스와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팀은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이직 대상자에게 고용센터 사업 및 제도를 알리고 취업지원서비스로 연계할 계획이다. 구체적 대상은 여행업계 희망퇴직자 명단, 고용보험 기초자료(DB) 등을 통해 확보한다. 서비스 및 제도 홍보는 유선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서비스 참여자가 결정되면 심층 상담을 통해 전직 희망 여부, 재취업 희망 업종 유무 등을 조사한다. 이후 개별 취업 지원 경로를 설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재취업 희망 업종이 있다면 직업훈련에 참여토록 지도하거나 집중 알선을 통해 즉시 취업이 되도록 지원한다.

직업훈련은 일반 사무행정, 소프트웨어개발 등을 중심으로 개별 희망업종을 고려해 선정한다. 집중알선 과정에선 채용과 연계된 각종 장려금 제도를 통해 빠른 취업이 이뤄지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만약 이직자가 창업 희망 시 창업진흥원 등 창업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연계받을 수 있다.

재취업 희망 업종이 없는 경우 상담을 통해 희망업종을 정한 뒤 직업훈련, 집중알선을 받게 된다. 또 구직의욕이 높지 않은 경우 집단 상담프로그램 등의 과정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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