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서울 동부구치소 출소자를 일반 접촉자 관리 기준에 따라 관리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손 반장은 “출소 인원은 자가격리 대상일 것이고, 관할 보건소에서 관리권을 받아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관리하게 된다”고 했다. 출소자에 대한 별도 사후관리 지침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으로 약 1200명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출소자 3명이 구치소를 나간 뒤 양성 판정을 받았고, 동부구치소에서 영월교도소로 이감된 재소자 11명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동부구치소에서 시작된 감염은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가 전날 수용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8차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5명이 여성이다. 여성 수용자는 지난 6차 전수조사 검사 대상에서 빠져 논란이 됐었다. 7차 조사에서 여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번 조사에서 확진 수용자 대부분이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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