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폭설·한파 위기경보 하향…중대본 2단계 비상근무 해제

  • 뉴시스
  • 입력 2021년 1월 11일 1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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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설·한파 특보 대부분 해제…한랭질환 8명
동파신고 7500여건…각종 농·축·수산물 피해 발생

11일 북극발 대설 및 한파 특보가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10시30분 위기경보 수준을 하향하고 4일만에 2단계 비상근무를 해제했다.

대설은 ‘경계’에서 ‘관심’으로, 한파는 ‘심각’에서 ‘경계’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중대본은 지난 6일 오후 6시 1단계 비상근무, 7일 오후 3시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8명으로 사망자는 없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대처가 미흡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동파 신고는 전국에서 7521건이 접수됐다. 수도권과 광주 지역 7만9000여 가구는 한때 6건의 정전 피해를 봤다. 이재민으로 집계된 가구는 없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시설감자 139ha, 충남 보령·부여에서 다육식물 0.3ha가 냉해를 입었다. 전북 고창과 진안에서는 숭어 10만7000마리와 염소 15마리가 폐사하는 등 농·축·수산물 피해도 잇따랐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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