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한때 눈·비…찬공기 남하 밤부터 서울·경기·강원 한파특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29일 14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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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진단검사에 투입된 의료진이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핫팩으로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0.12.27/뉴스1 © News1
27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진단검사에 투입된 의료진이 겨울비가 내리는 가운데 핫팩으로 꽁꽁 언 몸을 녹이고 있다. 2020.12.27/뉴스1 © News1
화요일인 29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고 있다. 밤부터 찬공기가 유입돼 기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여 중부지방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다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에서 시작되는 눈·비 구름이 남부, 제주로 점차 확대되고 밤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과 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지리산 부근, 제주도 산지 1~5㎝다. 서울, 경기도, 충남, 전북 서부, 전남(전남 남해안 제외), 경남 내륙, 서해5도에는 1㎝ 내외 눈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5~20㎜,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5㎜ 내외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밤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을 끌어내리고 30일 아침과 낮 기온은 29일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경기와 강원 일부지역에 한파경보가 내린 가운데 서울과 인천, 충청, 경기, 서해 5도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한파특보는 이날 밤 9시 발효된다.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위 살얼음이 만들어질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안에는 바람이 35~60㎞/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분다. 야외 선별진료소 등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서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해상에선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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