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 사망자 ‘이틀 연속’ 5명…이번 주만 16명 숨져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7일 1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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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6/뉴스1 © News1
1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 서 있다. 2020.12.16/뉴스1 © News1
서울에서 이틀 연속으로 역대 최다인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125명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확진자 폭증세에 따라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번 주만 해도 발표일 기준으로 14일 3명, 15일 3명, 16일 5명, 17일 5명 등 총 16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표됐다.

4일 간 새로 추가된 사망자 16명은 지난주 8명, 2주 전 9명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깝다. 남은 3일 추가로 발표될 사망자를 합치면 1주일 만에 20명을 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11월 18일부터 100명이 넘는 확진자, 12월 들어 2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에도 확진자 수가 꺾이지 않아 앞으로도 사망자는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보다 423명 늘어나며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일일 확진자는 13일 219명, 14일 251명, 15일 378명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중환자를 담당할 병상도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 전날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78개이며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단 1개뿐이다.

서울시는 이번 주 중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2개, 연말까지 18개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으로 상급 종합병원들과 협의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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