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남구 주한미군부대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반환이 확정됨에 따라 대구 대표 도서관과 3차 순환도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특별합동위원회는 최근 캠프워커 동측 활주로와 헬기장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부터 전체 반환 부지 6만6884m²에 대구 대표 도서관과 3차 순환도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헬기장 부지 2만8967m²에 짓는 도서관은 현재 기본설계를 하고 있다. 같이 조성하는 대구평화공원과 지하공영주차장 설계도 착수했다. 동측 활주로 부지 3만7917m²에는 기존 계획대로 봉덕초교를 중심으로 영대병원네거리와 중동교를 잇는 왕복 8차로 도로를 건설해 3차 순환도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현재 기본설계 중이다.
대구시는 3차 순환도로 전체 25.2km 구간 가운데 마지막 단절 구간인 캠프워커 서측 도로와 47보급소에 대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지난달 국방부에 요청했다. 국방부는 내년 상반기부터 반환 부지에 대한 환경오염 정화 작업에 들어간다. 대구시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정화 완료 지역부터 사업을 착공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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