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야의 종’ 행사 67년만에 온라인으로 첫 개최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6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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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사전녹화 등을 통해 타종영상 온라인 송출 예정

서울시가 오는 31일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를 67년 만에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 연례행사가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않는 것은 1953년 시작된 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조선시대에서 유래한 보신각종 타종은 해방 이후인 1953년부터 매년 12월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종을 33번치는 제야의 종 행사로 정착했다. 서울시장, 서울시의회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5명은 고정적으로 참석하고 시민추천을 받은 시민대표들이 함께해왔다.

시는 올겨울에는 31일 자정에 맞춰 시민들이 타종을 볼 수 있도록 사전녹화 촬영 영상을 유튜브 등을 통해 송출한다.

시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종행사를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 중”이라며 “다만 아직 언제 어떤 방식으로 송출할 지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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