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산책로 걷던 50대 여성, 굴삭기에 치여 사망…운전자 “못봤다”

박태근 기자 입력 2020-11-27 09:27수정 2020-11-2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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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천 산책로를 걷던 시민이 굴삭기에 치여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보행자가 다니는 길에 중장비가 지나다가 사고가 일어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하천 산책로를 걷던 5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60대 굴삭기 운전기사 A 씨(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사고는 25일 오후 3시경 벌어졌다. 피해여성 B 씨는 서울 중랑천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굴삭기는 이 길을 따라 1km 정도 떨어진 하천 정비 공사 현장으로 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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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구역 작업을 마무리하고 다른 구역으로 이동하던 굴삭기 운전자 A 씨는 산책하는 B 씨를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일으켰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운전 중 사람을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중랑구청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 드나들 때 해당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 상황을 알리는 신호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운전자를 입건하고, 현장에서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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