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명 확진’ 노량진 학원發 9개 시·도 전파…병원·모임·PC방 등 속출

뉴시스 입력 2020-11-21 15:25수정 2020-11-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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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낮병동, 환자·보호자 통해 감염 확산
마포 유학생 모임 8명, 수도권 운동모임 19명
서초 사우나 41명째…사우나→휘트니스 확산
대학교·PC방·가족·친구…비수도권도 감염속출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이 11명 발생하는 등 병원·유학생모임 등을 고리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집단감염으로 69명이 확진됐다. 특히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을 중심으로 9개 시·도로 전파됐다.


노량진 학원, 수강생만 66명 감염…병원·유학생모임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21일 낮 12시 기준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대학병원 낮병동 관련 확진자는 11명이다.

대학병원 낮병동에서는 지난 18일 환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를 포함한 환자 2명, 보호자 3명, 종사자·방문자 각각 1명과 종사자 가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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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유학생 모임과 관련 8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이 모임에 참석한 7명이 접촉자 조사 중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21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직전 집단감염이 발생한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체육실전모의고사반 관련 확진자는 총 69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는 총 9개 시·도에서 나왔다.

이 학원에서는 18~19일 수강생 2명을 시작으로 접촉자 조사 중 58명이 추가 확진됐다. 수강생 66명, 학원 관계자 2명, 수강생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우나에서 휘트니스로…‘꼬리에 꼬리 문’ 집단감염

수도권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은 확진자들이 방문했던 다른 일상 공간을 통해 감염을 확산시키는 양상이다.

수도권 동창 운동모임 관련 1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 환자가 발생한 동창운동모임 관련 가족 1명이 늘었다.

이어 해당 모임 참석자 가족이 찾았던 사우나를 통해서 연쇄 감염이 확인됐다. 사우나 방문자 6명, 방문자 지인 2명이 확진됐다.

서울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1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늘어 누적 41명이 됐다. 첫 환자가 발생한 서초구사우나에서 방문자 10명, 가족 3명, 지인 4명, 방문자의 동료 3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우나를 방문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찾은 휘트니스를 통해서도 감염이 확산됐다. 휘트니스 이용자 5명과 그 이용자의 가족 2명이 확진자로 더 파악됐다.

서울 강서구 소재 병원과 관련해서는 16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8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인 종사자 1명, 가족 1명, 지인 2명이 늘었다. 이 병원 종사자가 방문한 식당에서도 직원 7명이 더 확진됐다.

서울 도봉구 소재 종교시설 ‘청련사’ 관련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5명이 늘어 누적 29명으로 늘었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신도 1명, 가족과 지인 중 4명이 추가됐다.

인천 남동구 일가족 집단감염 관련 1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1명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판명됐다. 첫 환자가 찾았던 음식점 관련 9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또 지인과 관련한 환자도 3명 늘었다.

수도권 중학교·헬스장과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 17명이 양성으로 판명돼 누적 90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확진자는 헬스장 두 곳에서 총 8명, 연구센터 1명, 독서모임 8명이 늘었다.


대학교·PC방·가족·친구…비수도권도 일상감염 확산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대학교·PC방·가족모임 등을 통한 일상 속 집단감염이 들불처럼 번져가고 있다.

전남 광양 소재 한 PC방에서는 지난 16일 방문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방문자와 이들의 가족 등 20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 환자를 포함한 PC방 방문자와 종사자는 각각 3명이었으나 가족과 지인들 11명이 확진됐다. 미분류(기타) 확진자는 4명이다. 전남에서 17명, 광주에서 1명이 나왔으나 3명은 서울에서 확인됐다.

충남 아산시 선문대 관련 접촉자 조사 중 학생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6명째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학 친구들끼리 보령 펜션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에게 접촉 후 코로나19가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 익산 대학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4명이다. 의료진 2명과 환자 1명이 늘었다.

경북 김천대 관련 확진자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늘어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학생이 9명이며 학생이 실습을 나갔던 모 의료 기관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된다.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 관련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현재까지 누적 32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는 모두 경북에서 발생했다.

경남 창원시 친목모임 관련 역학조사 과정에서 5명이 추가돼 총 2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단초가 된 모임 참석자 1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미분류(기타) 확진자 4명이 늘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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