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확진자는 아직 없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정부 방침보다 1주일 빠른 19일부터 고3의 원격수업을 권고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1주일 전인 26일부터 전국 고교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9일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라 지금부터 최소한 고3은 전체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미 서울 관내 고교(230곳) 중 67%(153곳)는 19일 이전에 고3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따라서 서울시교육청의 권고 적용 대상은 77곳이다. 서울시교육청의 권고는 강제 규정은 아니지만 대부분 고교가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3은 현재 수능 출제 범위의 학습 진도를 다 마쳐서 대부분 학교에서 자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학생은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교외체험학습 신청서를 제출하고 등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 지역 수능 지원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빨라지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원격수업 전환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요구가 계속 나왔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정부 방침보다 빨리 고3에 한해 원격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많다. 19일 코로나19로 등교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날보다 43곳 늘어난 130곳이다.
최예나 yena@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김수연 기자
여당發 망언에 ‘화병 확진자’ 증가세
“조국 딸 앞날 축원” 전문의 옹호글…“세상이 미쳤다” 비난 봇물
안철수 “조국, 딸 의료행위 직접 막아라…文에 부담”
“법무부 이건 아니잖아요” 박준영, 추미애·정한중 직격 비판
조국 딸 의사국시 합격 논란… “사실상 무자격자, 3월부터 진료 가능”
김진욱 “이승만-박정희-이명박-박근혜 훌륭하신 분들… 공과 함께 있다고 생각”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