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자부품 공장 화재…아버지 사망·아들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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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7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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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백암면 전자제품 제조 공장 화재 모습. © 뉴스1
경기 용인시 백암면 전자제품 제조 공장 화재 모습. © 뉴스1
경기 용인시의 한 전자부품 공장에서 불이 나 아버지가 숨지고 아들이 크게 다쳤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쯤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의 3층짜리 전자부품 제조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공장에 있던 A씨(60대)가 숨졌고, A씨의 아들 B씨(30대)가 중상을 입었다.

또 지하1층, 지상 3층짜리 공장 건물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2억71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건물은 1층 사업장, 2층 사택, 3층 옥탑 구조였다. 불은 공장 1층 뒤편 보일러실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불이 나자 B씨는 건물에서 뛰어내려 화를 면했지만, A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2층 사택 외부 출입구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휘차 등 장비 25대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약 5시간만인 18일 오전 2시쯤 불을 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범죄 관련성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숨진 A씨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용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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