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면서’ 전기장판 화재 잇따라…“사용 후 전원차단 등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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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1일 0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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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온열기 과열로 인한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광주·전남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이날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의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는 각각 61건, 49건으로 총 110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월별로는 1월이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2월 21건, 12월 14건, 4월 11건, 11월·3월 10건이 뒤를 이었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모두 70건이 발생,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8일 밤 10시50분쯤 광주 동구 동명동 한 아파트에서 열선 과부하로 인한 전기장판에서 화재가 발생,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됐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10시41분쯤 광주 광산구 진곡동의 한 거주용 비닐하우스에서도 침실에 있던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내부 33㎡가 소실되는 등 97만원 상당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선 접촉불량과 절연열화 등 전기적인 요인이 57건(51%)으로 가장 많았고, 모터 열선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34건(30%), 부주의 19건(17%)순으로 발생했다.

광주소방본부는 온열기기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 Δ사용 후 전원차단 Δ장시간 사용 시 주기적 점검 Δ과열사용 방지를 위한 타이머 설정하기 Δ안전수칙 준수하기를 당부했다.

광주소방본부 관계자는 “겨울철 전기장판 등 온열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관련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전기장판 이용자들이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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