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0만명, 美 1000만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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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다가온 유럽 등 확산세 빨라져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만 명을 넘었다. 겨울을 앞둔 북반구 일부 국가의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각국의 대대적인 봉쇄 대책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어 대유행이 본격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8일 오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5037만7799명이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의 첫 의심사례 보고 후 313일 만이다. 지난달 18일 4000만 명을 넘은 지 21일 만에 1000만 명이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6월 28일 1000만 명을 넘었고 43일 후 2000만 명에 도달했다. 이어 3000만 명까지 38일, 4000만 명까지 31일이 걸렸다. 확진자 증가에 가속도가 붙으며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미국 내 확진자는 1018만6081명. 누적 확진자가 1000만 명을 넘은 건 미국이 처음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선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의 확산세도 심상찮다.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43명으로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주말이라 검사가 줄었는데 확진자 수는 오히려 늘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파리=김윤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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