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도심 곳곳서 99명규모 시위 신고…경복궁역·서울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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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3일 1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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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우리공화당의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의 천막 2개 동이 설치되어 있다. 2020.10.23 © News1
2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우리공화당의 박정희 전 대통령 분향소 명목의 천막 2개 동이 설치되어 있다. 2020.10.23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서울 도심 대부분 구역에서 100명 이하의 집회가 가능해진 가운데 24일 토요일 보수단체와 노동단체들이 서울 도심 일대에서 각각 99명 규모의 시위를 신고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오전 10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경복궁역 6번출구 인근 현대적선빌딩 앞 인도와 2개 차로에서 90명 참여 규모의 정부규탄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아울러 또 다른 보수단체 ‘꿈꾸는 청년들’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99명 규모로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이들은 4.15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취지의 정부규탄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와 석방을 주장하는 우리공화당 산하 ‘천만인무죄석방본부’도 이날 한국은행 앞 등에서 99명 규모의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신고했다.

또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도 이날 오후 2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4.15부정선거 진상규명 촉구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민주노총 역시 이날 종로와 서울역, 마포, 여의도 등 11군데에서 각각 99명 규모의 시위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종로3가역 3번출구와 6번출구 앞 인도에서 민주노총 금속노조 동부지역지회 중심으로 전태일3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다.

아울러 오전 11시부터는 택배노조가 서울 중구 한진택배 앞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와 관련해 택배사를 규탄하는 취지의 집회를, 공공운수노조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과 서부역 일대에서 전태일3법 제정을 촉구하는 취지의 집회를 신고했다. 이외에도 민주노총은 99명 단위로 영등포역과 여의도역, 마포 일대에 서 집회 개최를 신고했다.

경찰은 자유연대가 지난주 토요일 100명 미만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명부를 작성하게 하고 주변에 펜스를 설치한 것과 같이 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통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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