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아파트 15층서 뿌린 600만원…1장 빼고 다 찾았다

박태근 기자 입력 2020-10-20 10:23수정 2020-10-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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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주민이 현금 600만 원을 창밖으로 뿌렸지만 오만원권 지폐 1장 빼고 모두 되찾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15층에서 주민 A 씨가 오만원권 120장을 창문 밖으로 뿌렸다.

A 씨는 부인과 말다툼을 하고 홧김에 현금 뭉치를 밖으로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단지 하늘에서 갑자기 지폐가 쏟아지는 것을 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2시간 동안 여기저기 흩어진 돈을 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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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오만원권 1장을 뺀 119장이 회수됐다. 회수한 595만 원은 A 씨에게 다시 돌려줬다.

인터넷 여론은 “대부분 돌려줬다는 것이 놀랍다, 훈훈하다”, “그런데 1장은 어디 갔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화를 못 참아 여러 사람에게 민폐 끼쳤다. 주민들은 무슨 고생이냐. 10%는 관리비로 기부해라” 등의 쓴소리도 이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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