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도심서 보수단체 집회…조국→추미애 집 앞 차량시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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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7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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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한글날인 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 경찰 차벽이 설치돼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집회 개최를 놓고 경찰과 보수단체들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토요일인 17일 서울 도심에서 일부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자유연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종로구 경복궁역 7번출구 앞 인도 및 2개차로, 현대적선빌딩 앞 인도 및 2개차로, 경복궁역 7번출구 인근 1개차로에 90명 규모의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당초 자유연대는 이번 토요일부터 매주 주말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역 일대에 3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으나 금지통고를 받았다. 이에 자유연대는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새한국)도 이날 오후 50대 규모의 차량시위를 신고했다.

이들은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출발해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자택 앞을 거쳐 동대문에서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광화문 등 집회가 금지된 구역은 통과하지 않는다.

8.15시민비상대책위원회(8.15비대위)는 오는 18일과 25일 일요일에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북측 세종로공원 옆 인도 및 차도 3개 차선에 각각 1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14일 해당 집회에 대해 금지 통고서를 전달하면서 18일 예정된 집회를 16일 기자회견으로 대체했다. 다만 25일 집회의 경우 서울행정법원에 금지통고에 대한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8.15비대위 측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집회의 자유 제한은 코로나19 방역을 빌미로 자행하는 기본권에 대한 침해이자 유엔의 권고에도 위배된다.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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