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추석 이어 단풍방역…“여행·단체버스·뒤풀이 삼가야”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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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식사땐 대화없이, 식사 후엔 바로 마스크 써야"

방역당국은 단풍절 행락객 증가로 인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단풍구경을 위해 이동할 경우 가족 단위로 가까운 곳을 방문하고, 단체 식사 등은 가급적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관리해야될 우선 과제 중 하나는 단풍방역”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야유회, 산행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보완이 강구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급적 인파가 몰리는 여행지 방문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 한적한 곳에서 가을 정취를 즐겨주길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이동을 한다면 단체버스가 아닌 개인차량을 이용해달라”며 “단체식사와 뒤풀이 모임은 감염 위험이 가장 높은 행동이기 때문에 개별 도시락을 이용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부득이하게 단체식사를 할 경우에는 대화없이 드시고, 식후에는 바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깊어진 가을을 즐기기 위해 여행객이 몰리는 단풍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이나 카페, 전세버스, 휴게소 등의 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권 부본부장은 10월31일로 예정된 핼러윈(Halloween) 날을 앞두고 “집합, 모임들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미리미리 확인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해서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의 경우 기본적으로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이나 모임, 행사 자제하고, 개최를 하더라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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