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전국 인구 이동량 줄었지만…제주만 늘었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3일 12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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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12.1%↓·제주 5.8%↑
“자연 관광지 중심으로 여행해”

제주지역 추석 연휴 인구 이동량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자연 관광지가 몰려 있는 지역에 주로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는 13일 SKT와 통계청의 추석 연휴 이동량 분석 보고서를 토대로 타 시·도와 비교한 제주지역 인구 이동량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추석 연휴 전국 시·도별 관외 인구 이동량은 전국에서 모두 줄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12.1% 감소했으나, 제주도만 약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외 인구 이동량은 본인이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 타 시·군·구의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 1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도별 인구 이동량을 보면 서울 15%, 부산 17.7%, 광주 23%, 전남 12.2%, 경북 12,2%, 강원 0.9%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비자림 등이 있는 제주시 구좌읍은 전년 대비 42.1%, 절물 자연 휴양림 등이 있는 제주시 봉개동은 39.9%, 성산일출봉·섭지코지 등이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은 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추석 연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량이 줄었는데, 제주도만 증가했다”며 “특히 언택트, 자연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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