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어린이집 ‘원아→원아’ 전파 3명…“원아들 마스크 착용 쉽지 않아”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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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집단감염이 발생, 해당 어린이집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대전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어린이집에서 원생과 교사 등 7명이 집단감염이 발생, 해당 어린이집이 굳게 닫혀 있다. 2020.10.12/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대전 유성구 일가족 집단감염과 관련 하위 집단감염인 어린이집에서 노출된 원아가 14명이며 이중 3명의 원아가 감염됐다. 어린이집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대전 일가족 손자 확진자를 포함하면 어린이집 원아 확진자는 총 4명이다. 어린 원아들인 탓에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고 식사나 돌봄 과정 등에서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봤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분별로는 첫 확진자를 포함 가족 7명과 어린이집 교직원 4명, 원생 3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일가족이 식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일어났고, 이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에 추가로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모임 관련 등원한 어린이들은 총 14명으로, 이중 원아 4명의 확진자가 있고 이중 추가 전파자는 3명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어린이집은 감염 원아들이 나이가 어려 어린이집에서 돌봄이 이뤄지는 내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역학 조사 등은) CCTV를 통해 확인하겠지만 어린아이들은 (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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