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파고 잠적한 인도네시아 자가격리자, 도주 전 검진에선 ‘음성’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7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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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서울시 중구 명동 소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에서 무단 이탈한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의 도주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외국인은 도주 전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아 감염 위험은 없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서울 중구에 소재한 임시생활시설에 인도네시아 국적자 1명이 10월 4일 1층 로비 정문의 가벽 밑으로 땅을 파서 탈출한 사례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탈자는 선원교대 목적 비자로 입국하였으며, 임시생활시설에는 9월 21일 입소하여 10월 5일 퇴소 예정이었다. 특히 입소 당시 진단검사는 음성이었고 격리기간 중에도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반장은 “현재 경찰이 현장 확인 후 CCTV 분석을 통해 이탈자를 추적 중”이라며 “해당시설에 대해서는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순찰인력을 추가해 내부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상세한 사항은 경찰조사와 이탈자 추적 상황에 따라 다시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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