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29회 건축상 수상작 발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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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제29회 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공공분야 최우수상은 ‘동구청소년문화의집’, 일반분야 최우수상은 ‘동성로스파크’, 소형분야 최우수상은 ‘깊은풍경 도원’이 수상했다. 동구청소년문화의집은 학생과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고층 아파트로 이루어진 주거지역 한가운데 있다. 공공 및 청소년 모두에게 바림직한 소통 공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동성로스파크는 멀리서 보이는 대관람차의 움직임과 불빛이 시각적 흥미를 자극한다. 옛 동성로 골목의 기억들을 건축물에 표현하면서 상업시설의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변 건물들과 잘 어울려 도시 흐름의 연속성을 잘 잇고 있다. 깊은풍경 도원은 노출 콘크리트와 목재를 외부 마감에 적용해 재료의 특성을 잘 반영했다. 이와 함께 공공분야 우수상은 대구테크비즈센터, 일반분야 우수상은 대구은행DGB혁신센터, 소형분야 우수상은 리프컴퍼니가 각각 수상했다.

건축상 심사위원들은 심사 총평에서 “시대성과 사회성이 반영된 건축의 속성이 제출된 작품들에서 작가의 고민으로 녹여져 있다. 각각의 건물을 한 걸음 다가가 보면 도심의 아이콘으로서 장소성을 제공하며, 주택가에서는 하나의 조형물처럼 이웃에 선물이 될 만큼 배려 깊고 우수한 작품들이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부터 8일까지 대구건축제 행사 기간에 이번 입상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29회 건축상 수상작#대구시#동성로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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